[헬스파트너]대구 달성군 함박산 산불의 원인과 발생 경위

 

 

 

2025년 3월 26일 오후 7시 29분경,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경계에 위치한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밤사이 대규모 진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즉시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소방차, 인력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대구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재난 문자로 긴급 대피 안내가 내려졌다.

 

산림청과 대구소방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되었다. 불길이 산 정상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자연 발화 가능성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산불 발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아래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함박산은 평소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입산자의 실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담배꽁초 투기나 취사 행위 중 발생한 불씨가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컸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선이 흔들려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 특히 산악 지대에 설치된 송전선이 흔들리면서 불꽃이 튀었을 경우, 건조한 낙엽과 나뭇가지에 불이 붙어 산불이 시작되었을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 종종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과 산림당국은 주변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다.

 

2025년 3월 중순부터 대구 지역은 강수량이 적었고, 건조특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 작은 불씨도 쉽게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는 산불 발생 및 확산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화재 발생 후, 강한 바람(초속 7~10m)이 불면서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었다. 야간에는 헬기 운영이 어려워 진화 작업이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산불은 더 넓은 지역으로 퍼졌다. 당국은 3월 2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진화율 90%를 기록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잔불 정리를 진행 중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십 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화재로 인해 일부 주택과 농가에도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함박산 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과 대응책이 더욱 중요해졌다.

◆입산 통제 및 단속 강화: 건조한 계절에는 등산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불법 취사 및 흡연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CCTV 및 감시 드론 활용 확대: 산림 내 방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감시 카메라 및 드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산불 예방 교육 강화: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산불 진화 시스템 개선: 야간에도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대구 달성군 함박산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기후 변화, 강풍, 인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시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할 필요가 있다. 이번 화재는 산불 대응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모두 불불불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