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 모두 70을 넘긴 초등학교 동창 어르신들을 위해,
작지만 특별한 여행을 기획해보고 싶었다.
평생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에게
‘이제는 즐길 자격이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서울·경기 1박 2일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먼저, 서울역에서의 출발 시각부터 여정이 시작됐다.
롯데타워 전망대는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명소라
미리 티켓과 관람 순서를 안내했다.
스카이데크와 스카이테라스에 올라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며,
어르신들 모두 “젊은 사람들보다 더 감성적이야”라는 말씀을 하셨다.
롯데타워-스카이전경
기념사진도 빠짐없이 챙겼다.
점심은 이동 거리와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송파구의 설렁탕집으로 예약했다.
식사 후에는 여의도로 이동하여
**한강 유람선(이랜드크루즈)**에 탑승했다.
신분증 확인이 필수라는 점을 미리 안내해,
큰 불편 없이 입장할 수 있었고,
40분간의 한강투어는
바람처럼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다.
저녁에는 포천으로 향해
이동갈비 전문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미리 예약해 둔
제일온천 숙소에 도착해 자유시간을 가졌다.
편안한 침구와 온천이 피로를 풀어주며
모두가 만족하는 하루의 마무리가 되었다.
둘째 날 아침은 간단한 조식 후,
포천의 명소인 아트밸리를 방문했다.
모노레일 이용과 입장 조건 등도 사전에 확인해 안내했고,
경로 우대도 적용되도록 신분증 지참을 안내해 드렸다.
천주호 앞에서 찍은 사진은 어르신들에게 큰 선물처럼 남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편안함과 안전함, 그리고 마음의 여유였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동창들과의 재회 자체가 하나의 선물이었다.
이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
연령은 숫자일 뿐, 설렘은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온다는 것을.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많은 곳을 누비고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이나마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행은 멀리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번일은 내 주변 가까운 곳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나는 그동안 왜 시간을 만들어 멀리 가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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